가평군이 실시하고 있는 미취학 아동 대상 흡연예방교육이 가정에서 보호자의 금연을 돕는 금연 전도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등을 찾아 흡연예방교육을 하는 현장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한 눈높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담배의 해로움과 지속해서 담배를 피웠을 경우 몸이 얼마나 나빠지는 지를 알리기 위해 '담배를 피우면 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와 캐리'란 인형극을 통해 재미와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인형극 후에는 간접흡연, 담배의 해악성 등을 퀴즈로 알아보는 도전 골든벨을 통해 최후 1인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지급해 교육에 호응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4~5월 진행된 금연교육에는 예원 어린이집, 가평어린이집, 사랑의 동산 어린이집, 상면·마장초 병설 유치원 등 20개소 780여 명의 아동이 참가했으며 6월에는 홍익어린이집, 미원·대성초 병설 유치원 등 9개소 26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흡연 시도 나이가 차츰 낮아짐에 따라 금연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흡연을 조기에 차단하는 한편 부모에게 금연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순회교육을 확대·실시해 관내 금연 인구 증가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