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4개 부처 장관 추가 인선… 미래 유영민·통일 조명균·여성 정현백·농림 김영록(종합)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왼쪽 부터), 통일부 장관에 조명균 대통령 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영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현백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유영민(66) 포스코연구소 사장, 통일부 장관에 조명균(60) 전 청와대 비서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현백(64) 성균관대 교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영록(62) 전 국회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새 정부 들어 장관급 인선은 이번이 네번째로 문 대통령은 이로써 현 정부 조직 17개 부처 중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를 제외한 15개 장관 인선을 단행했다.

박수현 청와 대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4개 부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의정부 출신으로 참여정부 청와대의 통일외교안보정책 비서관을 지냈다.

지난 2000년 1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실무진으로, 2007년 2차 남북 정상회담 추진에는 깊숙히 관여하는 등 남북회담 및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이다.

박 대변인은 조명균 장관 후보자가 새 정부의 남북관계 기본방향 정립 등 통일부의 주요 과제들을 유능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쳤다.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로 알려졌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남 완도 출신이다.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 농축식품부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게 박 대변인의 설명이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부산 출신으로, 여성문제와 양성평등, 노동정의 실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과 격차 해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시민운동가이자 역사학자다. 

/김순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