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사 창업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창업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스핀오프 스타트업(Start-up) 보증'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핀오프 스타트업 보증은 대·중견기업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분사하거나 국공립 연구기관에서 연구 개발 과제로 창업한 3년 이내 기업이 대상이다.

이번 보증상품은 사내벤처 제도를 활성화하고 분사 창업 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증금액 3억원까지 매출액 한도 검토 생략, 선정 절차 간소화, 최대 60억원까지 보증·투자 금액 지원, 보증료율(0.7%)과 보증비율(최대 100%) 우대 등이 주된 내용이다. 이밖에 창업성장지점을 통해 주식공개상장(IPO), 해외진출, 기술개발 등을 위한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신보는 지난 14일 삼성전자와 '분사 창업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Lab'을 통해 분사한 기업 중 5개 업체를 '퍼스트펭귄기업'으로 선정하고 제품 양산 자금을 지원했다.

신보는 향후 사내 벤처 제도를 운영하는 다른 기업과도 협약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