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세 번째 주말인 17일 전국 상당수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과 바다, 워터파크에는 때 이른 무더위를 식히려는 인파들로 붐볐다.
이날 개장한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는 7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 바닷물에 몸을 담갔다. 2천∼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해수욕장 인근 야영장 예약은 일찌감치 마감됐다.
부산에서는 맑은 가운데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이 마치 한여름을 방불케 했다.
이른 아침부터 어린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은 파도타기와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씻어냈고, 일부는 제트스키를 타고 바람을 가르며 질주했다. 백사장은 모래찜질, 태닝을 즐기는 비키니 족들 차지였다.
이날 하루 제주에는 4만5천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와 성산 일출봉 등 유명 관광지를 돌아봤다.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는 800여 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한 '2017 제주오픈 국제서핑대회'가 열려 초여름 더위를 날려 보냈다. 함덕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 등 다른 해수욕장에도 때 이른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북 부안군 격포해수욕장, 군산 선유도해수욕장에는 수 천 여명의 시민들이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다.
부안 격포항 인근 바다에서는 '제3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려 국내외 세일러들이 요트 30여 척을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누볐다.
경북 동해안 25개 해수욕장 가운데 이날 유일하게 조기 개장한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어룡제와 해수욕장 개장식이 잇따라 열렸다. 영일대상가번영회와 포항시가 공동 주최한 어룡제는 해수욕장의 번성과 이용자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다.
인천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은 아직 정식 개장 전인데도 백사장이나 나무 그늘 아래 텐트를 치고 더위를 식히려는 행락객이 몰렸다.
전국의 워터파크도 불볕 더위를 식히려는 인파로 붐볐다. 경북 경주 블루원워터파크의 경우, 지난 주말에 비해 20% 가량 이용객이 증가했다.
블루원워터파크 마케팅팀 김민호(41)과장은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내장객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인근에 있는 캘리포니아비치 워터파크도 이날 개장과 동시에 인파가 몰려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다.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를 찾은 시민들은 야외 파도풀에서 2.4m 높이의 거대한 파도를 즐기며 때 이른 더위를 식혔다.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산을 찾은 관광객도 많았다.
월악산국립공원은 탐방객들로 그늘진 야영장과 송계계곡이 북새통을 이뤘다.
속리산국립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한적한 휴일 산행을 즐겼다.
2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오르며 충북의 대표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괴산 산막이옛길에도 괴산호를 따라 펼쳐진 천혜의 절경을 감상하려는 단체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괴산호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167m 길이의 연하협 구름다리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강화도 마니산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 산행을 즐겼다. 계양산, 문학산, 청량산 등지에도 녹음이 한층 짙어진 여름 산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 행렬이 줄을 이었다.
계룡산 국립공원을 찾은 등산객들도 우거진 녹음 아래 몸을 숨기고 뜨거운 햇살을 피했다.
전국에서 가장 긴 산악다리가 있는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감악산 '운계출렁다리'(675m)를 비롯해 동두천 소요산과 포천 명성산에도 이른 아침부터 봄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줄을 이었다.
이밖에 경기도 파주 문산읍 임진각 관광지와 파주 출판도시, 울산대공원과 태화강대공원 등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몰려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즐기며 더위를 피했다. /연합뉴스
이날 개장한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는 7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 바닷물에 몸을 담갔다. 2천∼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해수욕장 인근 야영장 예약은 일찌감치 마감됐다.
부산에서는 맑은 가운데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이 마치 한여름을 방불케 했다.
이른 아침부터 어린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은 파도타기와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씻어냈고, 일부는 제트스키를 타고 바람을 가르며 질주했다. 백사장은 모래찜질, 태닝을 즐기는 비키니 족들 차지였다.
이날 하루 제주에는 4만5천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와 성산 일출봉 등 유명 관광지를 돌아봤다.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는 800여 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한 '2017 제주오픈 국제서핑대회'가 열려 초여름 더위를 날려 보냈다. 함덕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 등 다른 해수욕장에도 때 이른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북 부안군 격포해수욕장, 군산 선유도해수욕장에는 수 천 여명의 시민들이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다.
부안 격포항 인근 바다에서는 '제3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려 국내외 세일러들이 요트 30여 척을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누볐다.
경북 동해안 25개 해수욕장 가운데 이날 유일하게 조기 개장한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어룡제와 해수욕장 개장식이 잇따라 열렸다. 영일대상가번영회와 포항시가 공동 주최한 어룡제는 해수욕장의 번성과 이용자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다.
인천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은 아직 정식 개장 전인데도 백사장이나 나무 그늘 아래 텐트를 치고 더위를 식히려는 행락객이 몰렸다.
전국의 워터파크도 불볕 더위를 식히려는 인파로 붐볐다. 경북 경주 블루원워터파크의 경우, 지난 주말에 비해 20% 가량 이용객이 증가했다.
블루원워터파크 마케팅팀 김민호(41)과장은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내장객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인근에 있는 캘리포니아비치 워터파크도 이날 개장과 동시에 인파가 몰려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다.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를 찾은 시민들은 야외 파도풀에서 2.4m 높이의 거대한 파도를 즐기며 때 이른 더위를 식혔다.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산을 찾은 관광객도 많았다.
월악산국립공원은 탐방객들로 그늘진 야영장과 송계계곡이 북새통을 이뤘다.
속리산국립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한적한 휴일 산행을 즐겼다.
2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오르며 충북의 대표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괴산 산막이옛길에도 괴산호를 따라 펼쳐진 천혜의 절경을 감상하려는 단체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괴산호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167m 길이의 연하협 구름다리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강화도 마니산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 산행을 즐겼다. 계양산, 문학산, 청량산 등지에도 녹음이 한층 짙어진 여름 산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 행렬이 줄을 이었다.
계룡산 국립공원을 찾은 등산객들도 우거진 녹음 아래 몸을 숨기고 뜨거운 햇살을 피했다.
전국에서 가장 긴 산악다리가 있는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감악산 '운계출렁다리'(675m)를 비롯해 동두천 소요산과 포천 명성산에도 이른 아침부터 봄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줄을 이었다.
이밖에 경기도 파주 문산읍 임진각 관광지와 파주 출판도시, 울산대공원과 태화강대공원 등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몰려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즐기며 더위를 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