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마서면 일원 275만㎡ 부지에 오는 2018년 들어설 예정인 장항국가산업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조감도 참조
장항국가산단은 일터와 생활 터전이 분리된 직주근접형 단지로 조성된다. 지역 내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배후 주거지가 체계적으로 조성되며, 단지 내 275만㎡ 부지에는 인구 1만 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상업·교육시설이 마련돼 근로자의 쾌적한 생활을 보장할 계획이다.
장항국가산단은 특히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천IC와 공주~서천 간 고속도로 동서천IC가 가까워 수도권 및 영·호남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서천과 군산을 연결하는 동백대교가 개통되면 장항국가산단과 군산 간 이동 시간이 5분대로 단축된다.
또 장항항, 장항선 철도, 군산공항과도 30분 이내 거리여서 육상·해상·항공 등 어떤 운송수단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현재 추진 중인 장항선 복선 전철이 개통될 경우 천안에서 전북 익산까지 1시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장항국가산단의 분양가는 3.3㎡당 37만 원 선으로 국가산업단지로는 국내 최저 수준의 분양가를 자랑한다. 새만금·여수·구미국가산업단지의 분양가가 3.3㎡당 40~50만 원 선이고, 석문·창원국가산업단지가 3.3㎡당 60~80만 원 선인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입주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혜택도 마련된다. 일정 요건을 갖춘 기업에 토지매입비와 시설투자비를 지원하고 다양한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수도권에서 이전해 오는 기업에는 입지 및 설비투자 자금을 지원하며 다양한 세제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법인세는 7년간 전액 면제되고 이후 3년간은 50% 감면된다. 재산세는 5년간 전액 면제되고 이후 3년간은 50% 감면된다. 취득세는 전액 면제된다.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선 본사·공장·연구소 등 독립된 사업장이 모두 이전해야 한다.
장항국가산단에는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산업인 첨단지식·수송산업·지역친화형·생명과학 클러스터 산업 등 우량기업이 자리 잡을 예정이다.
장항국가산단이 들어서면 7천여 명의 고용 및 1만 2천여 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직접효과 뿐 아니라, 3조 원의 지역경제 개발과 5만 명의 인구유발 효과 등의 간접효과도 기대된다. 입주분양 문의 1800-9762. (041)950-4215.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