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강조하는 일자리 창출이나 창업 육성 등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려는 분위기가 인천에서도 확대되고 있다. 인천 남동구,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경영자총협회, 인천벤처기업협회 등은 지난달 30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청년 실업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등을 줄여나가기 위해 남동구 '구민채용기업 임금지원사업'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연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남동구는 이달부터 총 3천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청년 인턴 3개월간 기업지원금(180만원, 약 20명)을 댄다.

고용노동부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 체계에 따라 기업에는 채용유지지원금(2년간 500만원)을, 청년에게는 취업지원금(2년간 600만원 적립)을 준다. 이를 통해 기업에 채용된 청년은 2년간 본인 적립금 등을 포함해 목돈 마련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인천에 본점을 둔 모아저축은행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총 16명의 정규직원을 채용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창립 이래 최대 채용 규모이며, 임신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34세의 여성 합격자도 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인천지방중소기업청과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한국드론협회 등은 드론 촬영 관련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는 7일까지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이메일 : icc@kcmf.or.kr)을 받아 최종 2개 팀을 선발해 드론촬영 교육, 창업 준비 시 시설과 장비 제공 등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펼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