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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정현백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4일 연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공직에 적합한 안보관을 지니지 못했다며 거센 이념공세를 편 반면, 여당은 여성부를 맡을 적임자라며 엄호했다.

특히 이날 청문회에서는 '성 의식 논란'을 야기한 청와대 탁현민 행정관의 거취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탁 행정관의 거취를 어떻게 보느냐"라고 묻자 정 후보자는 "거취 등 인사문제는 제 소관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단지 제 우려사항을 청와대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이 "사직을 요구할 건가"라고 여러차례 묻자 "적극 검토해 보겠다"라고 답변했다.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잇단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서는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