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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문무일 부산고검장이 4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 상황 점검 등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문무일(56) 부산고검장을 지명했다.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대검 중수1과장, 인천·부산지검 1차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서울서부지검장, 대전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4년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팀에 파견돼 수사를 했고 2015년엔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후보자는 치밀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검찰 내부의 신망이 두터워 검찰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검찰 개혁의 소명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검 중수 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성완종리스트 특수팀장 등을 역임하면서 대형 부패사건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아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