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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 용의자 심천우(맨 왼쪽), 강정임(맨 오른쪽)이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서부경찰서로 압송, 진술녹화실로 향하고 있다. 이들은 3일 오전 서울의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연합뉴스
 

창원 골프연습장 40대 주부 납치 살해사건으로 구속된 심천우(31)의 추가 범행이 드러났다.

창원서부경찰서는 6일 심천우가 지난 2011년 경남 밀양과 경북 김천의 금은방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심천우가 금은방을 털 때도 남자 2명과 여자 1명인 3인조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2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체포된 A씨는 심천우와 고등학교 동창이다. B(28·여)씨는 심천우가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공범이자 현재 여자친구인 강정임(36)을 만나기 전 사귀던 사이였다.

경찰은 지금까지 행적을 볼 때 심천우가 지인이나 연인 등 가까운 사람을 끌어들여 범행을 저지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심천우는 지난달 24일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주부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공범 2명과 함께 구속됐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