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롯데백화점 일산점에 대한 테러 협박은 초등학생의 '철 없는 장난'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고양시 일산동구 롯데백화점 직원이 본관과 별관 연결 통로에 설치된 '고객의 소리함'에서 테러 협박 내용이 담긴 엽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엽서에는 테러 시간 등 구체적인 내용도 없이 '7월 6일 테러를 할 것이다'는 글귀만 적혀 있었다.
이 때문에 경찰과 백화점 측에는 한때 비상이 걸렸다.
백화점 측은 내부 직원 100여명과 고객을 긴급 대피시켰고, 출입을 통제했다.
6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고양시 일산동구 롯데백화점 직원이 본관과 별관 연결 통로에 설치된 '고객의 소리함'에서 테러 협박 내용이 담긴 엽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엽서에는 테러 시간 등 구체적인 내용도 없이 '7월 6일 테러를 할 것이다'는 글귀만 적혀 있었다.
이 때문에 경찰과 백화점 측에는 한때 비상이 걸렸다.
백화점 측은 내부 직원 100여명과 고객을 긴급 대피시켰고, 출입을 통제했다.
경찰은 이날 창설식을 마친 경찰특공대와 기동대, 폭발물 탐지견 등을 투입해 지상 10층 지하 7층 규모의 본관과 지상 5층 별관 건물 전체에 대한 수색을 벌이는 한편, 엽서를 누가 언제 작성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초등학교 4학년생인 A군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검거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수색 결과 폭발물이 설치된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A군을 검거하는 데로 범행동기 등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