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수욕장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속속 개장하고 있다.

인천에서 가장 먼저 피서객을 맞이한 곳은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으로 6월 23일 개장했다.

중구 을왕리·왕산·실미·하나개해수욕장, 강화군 동막·민머루·대빈창·조개골해수욕장 등 8곳도 7월 1일 개장 이후 연일 방문객이 밀려들고 있다.

이번 주말을 앞둔 7일 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이후 14일 장봉도 옹암해수욕장, 15일 대청도 모래울해수욕장, 17일 연평도 구리동해수욕장 등이 차례로 개장한다.

다른 곳보다 수온이 낮은 백령도 사곶해수욕장까지 20일 개장하면 인천 21개 해수욕장은 모두 문을 열게 된다.

인천 해수욕장은 수질과 백사장이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지난달 수질검사 결과, 바닷물을 삼켰을 때 장염을 유발할 수 있는 장구균과 대장균은 모두 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사장 모래 검사결과 역시 납·카드뮴·수은·비소 함유량이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방문객이 안심하고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7∼8월에는 2주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시행, 연구원 홈페이지(http://ecopia.incheon.go.kr)에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