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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경부선·분당선·과천선·일산선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급행열차가 추가 투입돼 출퇴근 시간이 단축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오전 경기도 안산 오이도역에서 열린 안산선 급행열차 시승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전철 급행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급행열차 투입 계획. 위부터 경부선, 분당선, 과천선, 일산선. /연합뉴스=국토교통부 제공

수도권 전철 경부선, 분당선, 과천선, 일산선에 2020~2022년까지 급행열차가 확대된다.

분당선은 전 구간이 급행 체제를 갖추면서 일반열차 대비 이동시간이 최대 21분 단축되며, 급행열차가 처음 도입되는 과천선과 일산선은 지금보다 최대 7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오전 경기도 안산 오이도역에서 열린 안산선 급행열차 시승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전철 급행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 방안에 따르면 경부선은 2020년 상반기부터 급행 운행을 2배로 늘려 1일 총 68회 운행한다.

내년 상반기부터 대방, 영등포, 금천구청, 안양, 군포, 의왕 등 6개 역에 대피선을 설치하는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완공한다.

급행열차 소요시간은 서울~천안 기준 80분으로, 일반열차(119분)보다 39분이나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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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역에서 열린 수도권 급행열차 확대운행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분당선은 현재 수원∼죽전 구간에만 다니는 급행열차를 2022년 상반기부터 수원∼왕십리 전 구간에 투입하도록 대피선을 설치한다.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2019년 하반기 설계·착공을 거쳐 2022년 상반기 개통 목표다.

현재 급행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과천선과 일산선에도 2022년 하반기부터 급행열차가 다닌다.

과천선은 금정∼사당, 일산선은 대화∼지축 구간에 급행열차가 투입돼 모두 일반열차보다 이동시간이 각각 7분씩 단축될 전망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수도권 외곽지역과 서울 도심 주요거점을 20분대로 연결하는 GTX를 2025년까지 구축, 수도권 통근시간을 최대 80% 이상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GTX는 동탄∼삼성 이동시간을 현재 77분에서 19분으로 단축하고, 송도∼서울역은 82분→27분, 의정부∼삼성은 73분→13분으로 각각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