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서 원장은 롯데쇼핑 슈퍼사업본부에서 재직할 당시 국내 최초로 신선식품 PB 브랜드를 탄생시키고, 도심형 소형 슈퍼마켓을 만드는 등 '유통계의 혁신가'로 알려져있다. 옴니채널 사업과 스마트폰 기반의 마케팅 사업으로 새로운 유통 트렌드를 주도하기도 했다.
진흥원이 기존 농림진흥재단에서 농식품유통진흥원으로 탈바꿈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만큼 그가 30여년 간 롯데쇼핑·한화갤러리아 유통부문에서 일하며 상품기획·영업기획·마케팅 업무에서 잔뼈가 굵은 점이 이번 원장 선임의 주된 요인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서 원장은 10일 취임식을 가진 후 바로 업무에 돌입한다. 그는 "로컬푸드 직거래 활성화, 온라인·모바일 시장 확대 등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주목할 것"이라며 "소비자의 마음을 읽어내는 마케팅으로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에 부여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