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50분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나들목 만남의광장 인근에서 광역버스 M5532(오산~사당)와 승용차 6대가 부딪히는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사고는 버스가 전용차로가 아닌 2차로를 달리다 앞서 가던 K5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돼 연쇄 추돌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K5 승용차 운전석과 조수석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졌고, 버스 승객 3명 등 1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광역버스 운전사 A(51)씨가 '졸음운전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버스전용차로인 1차로가 아닌 2차로를 달리던 중 앞에 정체된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