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식재산 융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에 지원한 '스피닝바이크'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17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위너상'을 수상했다.

㈜개선스포츠의 스피닝바이크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형 유망 제품을 대상으로 특허·브랜드·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지식재산 융합개발사업의 수혜제품이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 짧은 시간 내에 높은 칼로리를 소모하도록 설계돼 다이어트는 물론 심폐 지구력을 강화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측은 사용자가 핸들과 안장 높이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컴팩트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해 ㈜유니테코의 방사선 물질 자동분배기에 이어 경기도 지식재산 융합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은 제품이 2년 연속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도는 해당 사업에 대한 기업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추경 예산 5억 원을 편성, 이달 중으로 2차 지원 기업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신환 도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앞으로 지식재산 융합개발사업을 통해 소비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히트상품을 창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