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15만 장애인들을 위한 광역 장애인 복지 플랫폼이 오는 2019년 들어선다.

26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성호 양주시장,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은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북부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는 분산돼 있던 장애인복지 센터와 광역 서비스 기능을 한데 모아 협업체계를 구성하고 조정하는 허브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이곳에는 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 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북부장애인보조기기지원센터, 북부장애인인권센터 등 4개 복지센터가 입주하게 된다. 이 밖에 북부장애인종합민원상담센터, 북부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신규 설치하고 장애인물품 판매시설과 장애인보조기기 체험관 등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3월 장애인복지 광역 허브 기관인 '누림센터'를 개관했지만, 수원에 위치해 북부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도는 북부 센터 건립에 사업비 119억 원을 투입, 연면적 4천㎡(지하1층~지상3층)규모로 양주시 삼숭로 일원에 센터 건축을 추진한다. 내년 4월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9년 8월 완공 예정이다.

도와 양주시, 경기도의회, 양주시의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활한 센터 건립을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는 건립비 확보와 설계 및 공사, 운영 방안 등을 마련하고 양주시는 복지타운 인프라(주차장 등)와 주민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