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년 연속 정부합동평가 1위를 달성하며, 행정 서비스 혁신을 이끄는 광역단체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올해는 평가항목 9개 중 8개 분야에서 최우수 성적인 '가'등급을 받아, 지난해 광역시·도부 1위를 넘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국가주요시책 등을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함께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평가는 지난해 실적을 대상으로 30개 부처 9개 분야 27개 시책 173개 세부지표에 대해 진행했다.

경기도는 이번 평가에서 9개 분야 가운데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경제 ▲문화가족 ▲환경산림 ▲안전관리 ▲중점과제 등 8개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정부합동평가는 광역시와 도를 구분해 평가를 진행하는데 8개 분야에서 '가'등급을 받은 자치단체는 경기도가 처음이다.

나머지 지역개발 분야는 '나'등급을 획득했다. 도는 경기도 역사상 최초로 9개 평가지표 가운데 '다'등급을 하나도 받지 않은 기록도 세웠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주민에게 제공되는 행정서비스를 평가하는 정부합동평가에서 전국1위에 오른 것은 경기도가 가장 행정을 잘하는 지자체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도민행복을 목표로 도의회, 시·군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연정을 실시한 결과 도 역사상 한 번도 이루지 못했던 성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