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받는  방통위원장 후보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받고 있다. /연합뉴스
 

휴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전자 결재를 통해 이효성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위원장은 방송의 공정성을 역설하며 "방송개혁 논의를 주도해 온 대표적 학자이자 언론계 원로로, 새 정부의 방송통신 정책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효성 신임 방통위원장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서울대 신문대학원 신문학과를 졸업한 후 MBC와 경향신문, 한국일보에서 잠시 기자생활을 한 후 미국 유학을 거쳐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서울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강사를 거쳐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에서 20여 년간 교수로 재직했으며,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정책실장 등 시민단체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제기한 야 3당의 반대로 무산됐으며 보고서 송부 시한은 전날 끝났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방통위 상임위원에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허욱 전 CBSi 대표이사와 국민의당이 추천한 표철수 전 안철수 후보 캠프 공보단장을 임명했다.

이번 임명으로 4기 방송통신위원 인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