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6시 10분께 파주시 경의선 파주역 인근 지반침하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을 나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과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역에서 문산역 방향 선로 부근에서 대형 지반침하가 발견됐다.

전동열차가 서울방향선로 하나로 교차운행하면서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코레일측은 운행은 2~9분씩 지연 운행중이라고 밝혔지만 문산역을 이용한 시민들은 최대 30분 이상 서울역행 열차를 기다리기도 했다.

지반침하 면적은 전로 옆으로 약 20m였으며 선로와 바닥간 높이는 약 3m다.

사고는 선로 부근 농토에 농업용수를 대는 관이 파손돼 토사가 유실되면서 난 것으로 추정된다.

코레일과 농어촌공사는 복구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복구작업은 오후에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