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유망 수출 중소기업들이 한·중간 사드 갈등의 파고를 넘고, 중국 시장에 대한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열린 '2017-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상하이(上海)'를 통해 도내 42개 유망 중소기업이 총 4천341건, 5천746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실제 계약 추진도 2천201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에 따르면 사흘간의 행사기간 총 1천371개 사 현지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찾았고, 2만여명이 넘는 참관객들이 방문해 장사진을 이뤘다. 이 같은 호응은 실제 수출상담 성과로까지 이어졌다는 게 도의 분석이다.
실제 파주시에서 유아용 내복을 제조하는 서코퍼레이션은 고품질의 원단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고, 약 150개의 상점을 보유하고 있는 S사와 상담을 통해 초기 주문 2천 세트에 대해 협의했다.
이밖에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충칭과 광저우에서 판로개척 활동을 벌인 '2017 경기도 중국 통상촉진단'도 총 97개사의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통해 166건, 1천709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131건, 542만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어려운 통상환경 속에서도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G-FAIR의 성과가 실질적인 거래 확대로 이어지도록 사후관리에도 적극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