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물류단지에 대규모 집배송센터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7일 대신정기화물자동차(주)와 인천 공동집배송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대신정기화물자동차 인천 공동집배송센터는 서구 오류동에 있는 경인아라뱃길 물류단지 2만5천510㎡에 조성된다. 총 투자비는 333억원으로 최신식 집배송 시스템을 갖춘 건물 1개 동과 창고,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이 회사는 2018년 센터를 완공해 수도권 북부지역 물류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번 투자로 300명의 신규 인력 창출은 물론 연계사업 활성화와 센터 건설 과정에서의 부가가치 창출 등 총 1천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과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최충섭 대신정기화물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신정기화물자동차는 대신택배로 잘 알려진 중견 운송·택배회사로 2012년에는 한국물류대상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로 경인아라뱃길 물류단지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투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사업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