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냉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전국 LH임대아파트 단지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대상은 임대아파트 509단지 경비실 1천674개소다.

LH는 통상 소비 전력 1.2KW용량의 벽걸이 에어컨을 하루 8시간 가동할 경우 한 달에 약 2만 7천원 전기요금이 발생하는데 그치고, 에어컨 설치 대상 단지 43%가 공동 전기료를 지자체로부터 지원받거나 LH의 태양광 발전설비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입주민의 부담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오주희 LH주거자산관리처장은 "경비실 근무 환경이 개선되면 입주민들은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혹서기 경비원 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