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임진각 주차장 확충사업 예산을 확보하면서 관광객들의 주차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11일 임진각관광지 주차장 확충을 위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별조정교부금 확보에는 경기도의회 한길룡(바른정당, 파주시4선거구) 의원의 막후 지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장 부지는 임진각역 인근 3만3천여㎡로, 오는 10월 중순까지 총 920대 차량이 동시 주차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임진각관광지는 연 6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국내 최고의 안보관광지로, 매년 10월과 11월 파주개성인삼축제와 파주장단콩축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지만 관광객들은 주차장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행사가 없는 성수기 주말에도 3천여 대 이상의 주차공간이 필요하지만 현재 확보된 주차공간은 2천100대에 그쳐 주차불만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토지사용 협의와 실시설계 등 이미 주차장 조성공사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바로 착공하면 10월 중순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개성인삼축제 전에 주차장을 개방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진각관광지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장과 한반도 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 곤돌라 설치, 인공습지센터 등 각종 개발 사업이 2018~2019년이면 모두 완료돼 주차장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