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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의 디자인 전문 매체 '디진(Dezeen)'과 함께 진행한 'QLED TV 스탠드 디자인 공모전' 최종 수상 후보작 15점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중순부터 7월 28일까지 새로운 TV 스탠드 디자인을 담은 렌더링과 3D 스케치, 사업계획 등을 '디진(Dezeen)'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 받았다.

TV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TV 액세서리 공모전에 총 83개국 1천200여명의 참신하고 개성 있는 작품들이 출품됐다.

최종 후보작 15점에는 장식용 선반이 결합된 스탠드, 화분을 겸한 등나무 바구니 스탠드, 평형추와 도르래를 달아 눈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탠드, 서핑 보드 거치 겸용 스탠드 등 라이프 스타일과 실용성을 강조한 작품들 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색유리 스탠드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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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상위 5개 작품은 실제 TV용 스탠드로 제작돼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 박람회 IFA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다. 공모전 시상식은 IFA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1등부터 15등에게는 총 3만 유로의 상금을 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전무는 "이번 공모전에 실용성과 심미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이 대거 접수돼 참가자들의 높은 수준을 실감했다"며 "TV액세서리 활성화에 앞장 서기 위해 앞으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라이프스타일 TV 시대'를 선언하며 투명 광케이블과 밀착 월마운트, 360도 디자인 등으로 TV 설치 공간의 제약을 없앴다.

특히 사용자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스탠드를 선보이며 TV 액세서리 디자인도 대폭 강화했다. TV와 함께 제공되는 기본 스탠드 외에도 TV를 미술 작품처럼 놓을 수 있는 스튜디오 스탠드, 좁은 공간에도 올려 놓을 수 있도록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좌우 70도 회전하는 그래비티 스탠드 등을 출시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TV 스탠드를 표준화해 QLED TV 전 시리즈 뿐만 아니라 공간을 갤러리처럼 만들어주는 '더 프레임'에서도 호환 되게 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