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야당이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기점으로 일제히 정책 허점을 파고드는 검증 모드에 돌입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모두 현 정부의 정책을 집중적으로 검증·비판하는 토론회를 이번 주 잇달아 열어 본격적인 정책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당 정책위원회와 여의도연구원은 16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문재인 정부 100일,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분야는 조세정책(16일) 외교·통일·국방정책(17일) 교육정책(18일) 등 크게 세 가지다.

조세정책의 경우 정부·여당이 추진하려는 초고소득자 소득세 및 대기업 법인세 증세가 핵심 화두가 될 예정이다.

외교·통일·국방정책 분야에서는 최근 고조된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현 정권의 대북정책 기조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이며, 교육정책 부문에서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 등이 핵심 주제가 될 전망이다.

바른정당 역시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기해 정책 검증 토론회를 개최한다.

바른정당은 16일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주제로 첫 토론회를 여는 데 이어 17일과 18일에는 각각 외교·안보와 재정 대책을 검증하는 토론회를 잇달아 열 계획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