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601001107300050681.jpg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16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생산적 금융을 위한 정책금융기관 자금지원 강화 태스크포스' 제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을 위한 정책금융기관 자금지원 강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16일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이 생산적 금융을 위한 첨병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 전통산업 지원에서 벗어나 4차 산업 혁명 등 신성장 산업에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혁신적 중소·벤처기업 지원과 함께 기업 간 협력과 상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책금융 리스크 분담 등을 통한 마중물 역할을 적극 활용해 민간 지원이 소극적인 M&A(인수·합병), 해외 진출, 장기 투자 등 분야에 자금을 지원하고 민간 참여를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분야에 자금 공급이 집중될 수 있도록 일자리 지원 효과를 측정하고, 이에 맞춰 KPI(성과평가지표) 등 인센티브 체계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7081601001107300050682.jpg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16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생산적 금융을 위한 정책금융기관 자금지원 강화 태스크포스' 제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금융위원회 제공

또 "정책자금 지원 일자리 창출 효과 모형 등을 개발하고, 금융공공기관 경영평가 개편 등을 통해 정책금융기관 일자리 창출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의에는 산은, 기은, 수은, 신보 부기관장들이 참석했다. TF는 10월까지 격주로 회의를 열고 현장도 방문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4차 산업혁명 지원, 일자리 창출 확대, 기술금융 활성화 등 지원 방안을 순차로 발표하고 정책금융기관 조직과 기능도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