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살충제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계란 10만8천개가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즉시 회수작업에 나섰지만 이미 9만3천개가 시중에 유통돼 주의가 요구된다.

염태영 시장은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 여주(08양계) 계란 중 1차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계란이 우리 수원시에 반입된 것이 확인돼 현재 2차 검사 중에 있다"고 긴급 공지로 알렸다.

수원에 반입된 문제의 계란은 농산물품질관리원의 1차 검사 결과 비펜트린이 기준치(0.01㎎/㎏)보다 4배 많은 0.04㎎/㎏이 검출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차 검사를 하고 있으나,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껍데기에 '08양계'라고 표기된 계란은 먹으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업체와 개별 계약해 계란을 납품받는 학교 577곳을 대상으로 공급 경로 확인에 나섰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