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청년정책의 제도적 근간이 될 '청년 기본조례안' 제정에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지혜를 모으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안산희망발전소'(연구책임의원·전준호) 소속 의원들은 최근 청년 기본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안산희망발전소'는 지난 9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연구모임이 제안해 사전에 공유한 청년기본조례안 초안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눈데 이어 안산청년정책포럼은 지난 16일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주최한 '청년특강'에도 전준호·주미희 시의원이 참석, 한영섭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장의 강의를 청취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청년 기본조례는 앞으로 안산시에서 추진할 청년정책의 제도적 기반으로 청년의 권익증진과 참여확대를 위한 기본 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안산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영위할 권리를 보장하고, 청년이 민주시민으로서 지역사회의 발전과 성장에 이바지하는 것을 기본이념으로 하고 있다.
또 청년의 사회참여 확대와 능력개발, 청년의 고용·주거·생활안정, 청년 문화의 활성화, 청년시설의 설치·운영 등의 주요 골자로 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안산희망발전소 소속 의원들이 발의한 '안산시 청년 기본조례'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제242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진행해 안산시 청년정책의 기본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전준호 연구책임의원은 "앞으로도 청년정책의 수립뿐만 아니라 실행과정에서도 청년 당사자의 참여와 권한을 강화할 것"이라며 "청년에 대한 투자가 곧 안산의 미래인 만큼 동료 의원들과 협력해 청년 정책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