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영표·윤미진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

사진은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왼), 윤미진 현대백화점 양궁단 코치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족집게 해설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과 아테네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윤미진 현대백화점 양궁단 코치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기도 구간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됐다.

도는 지난달 50명의 성화봉송 주자를 선발한 데 이어 스포츠 스타 참여를 통한 올림픽 관심 조성을 위해 이영표 해설위원과 윤미진 코치 등 16명을 추가로 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 구간 성화봉송 주자는 총 66명이 됐다.

평창올림픽 성화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돼 오는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며, 전국 17개 시·도를 거쳐 내년 2월 9일 평창 개회식장에 안치된다.

경기도의 경우 내년 1월 5일 수원을 시작으로 용인·광주·고양·파주·연천 등 보름간 7개 시·군 293.6km의 구간에서 성화 봉송이 이뤄진다.

앞서 도는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 경기도 홍보대사인 방송인 크리스티나, 북한 이탈주민 출신으로 탈북 주민 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김현아 주무관 등 각 분야의 상징적 인물 50명을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한편, 도는 지난 2012년 컬링팀을 창단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과 지난 4월 각각 크로스컨트리팀과 루지팀을 창단하는 등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동계스포츠팀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최창호 도 체육과장은 "평창올림픽 서포터즈 운영과 관광객 유치 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성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