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쌀 가공식품을 통해, 쌀 과잉생산 문제 해결과 소비 촉진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등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도는 가공용 쌀 품종 '보람찬'을 이용해 쌀가공식품 8종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지난 1995년 106.5㎏에서 2016년 61.9㎏으로 42%나 줄었다. 또 수입물량 증가까지 겹쳐, 쌀의 가치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도는 가공성이 뛰어난 '보람찬'을 통해 제과·제빵 8종을 개발·상품화해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가공용 쌀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평택시가 농업인과 법인에서 가공용 벼 100㏊를 계약 재배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터넷을 통해 쌀가공식품에 대한 지적재산권인 레시피북을 무상 이전함으로써 쌀소비 촉진과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석종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정부양곡 재고과다로 인한 재정적자 해소 차원에서 매년 쌀 가공식품을 개발해 국민의 건강과 쌀 소비 촉진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