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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67포인트 오른 2,378.51로 장을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전광판 앞을 한 직원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5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7포인트(0.11%) 오른 2,378.51로 거래를 마감했다.

2,381.47로 출발한 코스피는 한때 2,384.59까지 올라 2,380선 돌파를 넘보기도 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도에 따라 막판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은 1천71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최근 사흘간 '사자'세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288억원 순매도로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1천643억원어치를 매도 우위였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혐의 선고공판도 증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총수의 징역형 선고 소식에 시가총액 대장주 삼성전자는 1.05% 하락했다. 삼성물산 역시 1.48%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그룹 주식 가운데 삼성에스디에스(-0.89%), 삼성전기(-0.41%)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호텔신라는 0.78% 상승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세였다. 시총 상위 10위 내에서 삼성그룹주를 제외하면 하락한 종목은 LG화학(-1.73%)이 유일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6포인트(0.40%) 오른 650.2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650선을 넘긴 것은 이달 8일(651.67)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