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이후 상승세를 탔던 경기 지역 소비자 심리지수가 8월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7년 8월 경기 지역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8월 경기지역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111.0으로 전월대비 2.0p 하락했다. 1월 95.2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0.2p 상승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세부 항목으로는 소비지출전망CSI는 112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지만 생활형편전망CSI(107→104), 현재경기판단CSI(97→94)은 각각 3p 하락했다. 특히 향후경기전망CSI는 103으로 전월 대비 9p나 떨어졌다.

가계의 물가수준전망CSI는 139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임금수준전망CSI는 125로 전월 대비 2p 상승했다.

하지만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CSI는 지난달 보다 17p 떨어진 104를 기록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