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정자역에 도민이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경기도 지하철 서재'가 들어섰다.
27일 경기도는 신분당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주)와 느티나무도서관 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분당선 정자역 지하 2층 환승통로에 '경기도 지하철 서재'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400여권의 책이 비치된 '지하철 서재'는 이용자가 자율적으로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열린 서가다.
지하철 서재는 일자리·주거·데이트 폭력 등 최신 사회 이슈를 주제로 엮은 13종의 컬렉션과 지역 서점 및 독립출판 코너로 구성됐다.
지난 25일 열린 개관식에서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경기도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도민들에게 숨을 돌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하철 서재를 시작으로 서점 창업 지원·지역서점 복합문화공간화 지원 등 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