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다음 달 11일 오후 5시까지 채용포털을 통해 2017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현대자동차 선행기술과 고급차를 담당할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기아차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는 대학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4년제 정규대학 2018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학사 및 석사 학위 소지자가 대상이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과정은 서류 전형, 인·적성 검사, 실무 면접, 임원 면접의 순서로 진행된다.

기아차는 불필요한 개인정보 수집, 지원자 간 과도한 스펙 경쟁을 지양한다는 취지로 입사지원서에서 사진, 거주지 주소, 수상·활동 내역, 경력, 자격증 등 일부 항목을 삭제(축소)했다.

기아차는 내외부 설문조사와 다양한 분석을 통해 '기아다운 인재'의 특성을 ▲Kreate : 열린 상상력으로 세상에 없던 새로움을 만들어가는 창조가 ▲Innovate : 기존의 정해진 질서에 도전해 대담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혁신가 ▲Act : 생각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생각을 적극적으로 현실에 반영하는 행동가 ▲Navigate : 호기심과 열정으로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탐험가로 재정립했다.

기아차는 다음 달 5일 오후 5시 TV(한국직업방송채널)와 인터넷(잡코리아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채용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다음 달 3일까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선행기술 및 소프트웨어 전문가 ▲친환경 배터리 전문가 ▲제네시스 마케팅, 전략지원 전문가 등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이번에 선발한 경력사원은 미래 산업 관련 부서에 배치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해 초 미래 혁신기술 분야를 담당하는 '전략기술본부'와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지능형안전기술센터'를 각각 신설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고급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기획·마케팅·상품전략 등 제네시스 전담 조직을 확대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