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녹풍콩' 종자 보급 확대를 위해 파주에 조성된 계약재배단지를 올해 10ha에서 내년도 20ha로 2배 확대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녹풍콩은 농기원이 지난해 개발해 올 1월 국립종자원에 품종 출원한 녹색콩이다. 여성 갱년기 증상을 경감시키는 이소플라본(Isoflavone)과 비타민E 함량 등이 높아 관심을 끌었다.

특히 노란콩(백태)으로 만든 두유보다 고소한 맛을 내고 연두색을 띄어 보기에도 좋다는 장점이 있다. 밥에 넣었을 때 검정색 콩보다 초등학생의 선호도가 높아 학교급식용으로도 유망한 품종이라는 게 농기원 측의 설명이다.

도농기원은 경기도콩연구회 등을 통해 녹풍콩 재배방법 교육과 소득증대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