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에서 소비자의 일상에 삼성전자의 제품과 기술이 가져올 미래 청사진(Your New Normal)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 내에 위치한 시티큐브 베를린에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11,084㎡(약 3,353평) 면적으로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 타운(Samsung Town)'으로 이름 붙여진 삼성전자 전시장은 스마트홈, 극장, 갤러리, 체육관, 워터파크 등 익숙한 일상 공간을 테마로 꾸며져 방문객들은 개별 제품이 아닌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돼 제공하는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먼저 삼성 타운에 들어서면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가로 55미터의 곡면 스크린이 눈에 띈다.
방문객들은 이 스크린이 보여주는 영상을 통해 삼성전자의 제품과 기술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개인의 평범한 일상이 삼성의 제품과 기술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일상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개인의 일상을 변화시킬 스마트홈 환경과 IoT 생태계 선보여
삼성전자는 스마트홈존 에서 IoT와 인공지능·음성인식 기술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가전 제품과 모바일 기기들이 연결되는 스마트홈 시나리오를 구현한다.
인공지능 기반의 '빅스비'와 삼성전자의 대표 스마트가전인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통해 간단한 음성명령만으로 상황에 따라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혼자 사는 회사원이 저녁에 친구들을 불러 홈파티를 한다는 가정하에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간단한 음성명령으로 '패밀리허브'를 통해 친구들에게 초청 메시지를 보낸다.
오후에는 사무실에서 스마트폰으로 냉장고 안을 들여다 보면서 필요한 식재료를 찾아 삼성페이로 주문할 수 있다.
또한, 퇴근할 때를 가정해 "하이 빅스비, 커밍 홈 모드"라는 명령만 해주면 에어컨·로봇 청소기·실내 조명·TV 등을 동시에 원하는 상태로 작동시켜 마치 집이 사용자의 귀가를 환영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영화 감상 모드'에서는 창문 블라인드를 내리고 조명을 어둡게 하고, 영화에 맞는 스피커 볼륨을 조절하는 등 방문객들은 다양한 상황에 따른 스마트홈 시연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시연에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IoT 관련 기술은 물론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 표준 1.0도 적용됐다. OCF는 IoT 표준화 관련 글로벌 최대 규모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는 단체로 약 390개의 회원사들이 참여해 제 3자 기기간 연결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가전업계 최초로 '패밀리허브'와 '무풍에어컨'에 OCF 인증을 받았으며, 연내 세탁기·오븐·로봇청소기·공기청정기 등 전 가전 제품으로 OCF 인증 확대를 추진한다.
▲가사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는 혁신 가전 주목
삼성만의 독자 기술로 세탁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인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QuickDrive™)'는 별도 코너를 구성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대대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퀵 드라이브'는 위·아래로 낙차를 주는 기존의 드럼 회전 방식에 독자적으로 회전하는 후면 회전판을 장착한 '큐드럼(Q-drum)'을 통해 앞·뒤 움직임이 더해지도록 설계됐다. 이로 인해 세탁물이 상·하·전·후 네 방향으로 힘을 받아 강력한 세탁 성능은 물론 세탁 시간도 절반 가까이 줄여 준다.
또한 150W 업계 최고 흡입력과 인체공학적 설계가 강화된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파워스틱 프로(POWERstick PRO, 국내 파워건)'도 전시돼 제품의 특장점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9월초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등 다른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셜 키친(Social Kitchen) 코너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제품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코너는 삼성전자의 유럽 특화 빌트인 가전 제품을 놀테, 노비아, 베네타 쿠치네 등 유럽 프리미엄 가구 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시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기능성이 돋보이는 삼성전자만의 주방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 프리미엄 TV 시장 선도, 라이프스타일 TV 시대 본격화
삼성전자는 이번 IFA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QLED TV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기존 55·65·75형에 이어 88형을 전시하고 커브드 타입만 있던 Q8시리즈에 플랫 타입을 도입함으로써 프리미엄 TV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UHD 시대가 본격화 되고 대형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화질의 디테일을 찾아 주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도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HDR10 플러스'는 기존의 HDR 기술을 보완한 차세대 화질 기술로 각 장면마다 최적의 명암비를 적용할 수 있어 일반 TV로는 볼 수 없었던 세밀한 화질을 표현해 준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QLED TV 디자인도 강조한다. QLED TV에 적용된 '투명 광케이블'은 복잡한 주변기기의 선을 하나로 깔끔하게 정리해 실내 인테리어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스탠드 디자인을 다양화해 TV 액세서리 비즈니스 가능성을 보여 준다.
삼성전자는 최근 진행한 QLED TV 스탠드 디자인 공모전에서 상위에 입상한 5개 수상작들을 함께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첫 선을 보인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으로 '더 프레임 갤러리'를 구성한다.
방문객들이 이 코너 안으로 들어가면 해당 공간이 '더 프레임'을 통해 세계적인 미술관과 갤러리처럼 탈바꿈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더 프레임'은 꺼져 있을 때에도 그림·사진 등의 예술 작품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아트 모드'와 어떤 설치 공간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액자 같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은 '아트스토어' 를 통해 취향에 따른 컨텐츠 구매를 할 수 있고 '마이콜렉션' 기능을 통해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화면에 띄울 수도 있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갤럭시 노트8, 기어 스포츠, 기어 핏2 프로, 아이콘X 2018 등 최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신제품 체험… VR 4D 체험존도 마련
삼성전자는 진화된 S펜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 8', 피트니스 기능을 대폭 강화한 스마트워치 '기어 스포츠(Gear Sport)', 스포츠밴드 '기어 핏2 프로(Gear Fit2 Pro)', 혁신적인 2세대 코드 프리 이어셋 '기어 아이콘X(Gear IconX)' 등 최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전시존을 구성했다.
'갤럭시 노트8' 전시 코너는 S펜 기능 관련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적이다. 방문객들이 직접 사진을 찍고 S펜을 사용해 다양한 테마로 사진을 꾸며 본인만의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노트8'은 독특한 스마트 기기 사용 문화를 만들어 온 S펜과 함께 '라이브 메시지', '꺼진 화면 메모' 등 갤럭시 노트만의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갤러시 노트8'은 몰입감은 극대화하고 베젤은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으로 역대 갤럭시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형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또한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Optical Image Stabilizer) 기능을 탑재해 한 차원 높은 카메라 사용 경험도 제공한다.
또한, 지난 8월 30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한 웨어러블 신제품 3종은 체육관처럼 꾸며진 전용 체험 공간에서 다양한 피트니스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마트워치 제품은 사이클, 로잉머신 등 실감나는 운동을 통해 제품 체험을 할 수 있다.
웨어러블 신제품 3종은 지원되는 운동 종류를 늘리고 센서의 정확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영양·수면·운동 동기부여 등 건강 관리 기능에 특화된 제품이다.
'기어 스포츠', '기어 핏2 프로'는 삼성 기어 제품으로는 최초로 ISO 22810:2010 표준의 5ATM 방수 등급을 인증 받아 수영장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기어 VR과 전용 컨트롤러를 통해 360도 입체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VR 4D 체험존'도 마련한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