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 지난해 재정 건전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세입결산 등 59개 항목에 걸친 '2016회계연도 결산기준 지방재정 정보'를 최근 시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최종예산 기준 김포시 채무 총액은 351억원으로 전년보다 293억원 감소했다.

이에 대해 시는 그동안 지방채 발행 억제와 엄격한 채무관리로 비슷한 규모 지자체와 비교해 재정 건전성이 우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김포시 세입결산 총액은 1조5천8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천187억원 증가했으며, 세출결산 총액은 1조2천51억원으로 전년대비 2천23억원 증가했다.

세입 증가는 인구 유입과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지방세 징수액 증가, 도시철도 건설 관련 LH부담금수입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세출결산액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 34%, 수송 및 교통 19%, 국토 및 지역개발 9% 순이었다.

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자리 창출과 SOC 투자, 서민 생활 안정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대상으로 중점 추진했던 지난해 신속집행 실적은 목표액 3천177억원보다 많은 5천46억원을 집행(집행률 159%), 행정안전부로부터 1억4천만원과 경기도로부터 7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한편 지자체의 재정운용계획과 주요사업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방재정공시는 재정운용과 주민 관심사항 등을 주민에게 알려 국민의 정보 접근성 및 활용도를 높이고, 재정운용의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