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답보상태에 있는 백사 모전리~여주 흥천간 국지도 70호선 확장공사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송석준(한국당·이천) 의원이 지난 5일 재정투입 사업의 경제성을 정부가 사전에 검토하는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 사업 규모가 500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이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발의한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예타 조사 대상 기준을 상향 조정하기로 해 총 사업비 852억원의 국지도 70호선 확장공사가 예타없이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지도 70호선은 지난 2012년 증포~모전 간 1.5㎞ 구간 공사가 완료된 후 2013년 수요예측 재조사와 2014년 타당성 재조사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이 전면 취소됐다.

이와 관련 송 의원은 그동안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해당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기도 했으며, 관계기관을 통해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국지도 70호선의 사업재개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지난 4일 오후 국지도 70호선과 지방도 329, 333호선(이천시 대포동, 설성 행죽리~안성시 일죽면) 확·포장과 관련해 성복용 백사면발전협의회장, 안갑승 설성면발전협의회장, 김교환 모가농협조합장 등 해당 지역 주민을 비롯해 이현호, 권영천 도의원과 함께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나 도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송석준 의원은 "국지도 70호선의 경우 기획재정부의 예타 기준이 상향됨에 따라 정상적인 추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며 "사고위험과 교통체증 등 시민 불편을 하루라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예산과 사업 우선순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