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내 포도 생산량이 전년 보다 6.1%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도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농가의 철저한 출하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도내 포도 재배농업인 113호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통해 조사한 '2017 포도관측정보'를 6일 발표했다.

포도 관측정보에 따르면 올해 포도 생산량은 3만275t으로 지난해 3만2천252t에 비해 1천977t(6.1%)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원은 포도 생산량 감소 이유로 정부의 FTA 폐업지원으로 전년대비 6% 감소한 재배면적과 7월 이후 잦은 강우로 인한 생육부진의 영향을 꼽았다.

이같은 영향으로 국내산 포도의 도매시장 거래가격도 지난달말 기준으로 전년대비 32.1%, 평년대비 26.5% 상승한 5천683원/kg으로 거래되고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