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예약 첫날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업계에서는 전작 갤럭시노트7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은 초반 이틀 동안 약 20만대가 예약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전작들의 예약 판매를 넘어설 지 주목하고 있다.

이날 이동통신 3사 매장에는 갤럭시노트8 예약 구매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구매자들은 64GB보다 대용량인 256GB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약 판매 첫날이 평일인 점을 감안하면 퇴근 시간 이후와 주말에 예약 구매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갤럭시노트7은 13일간 40만대가 예약판매됐고, 갤럭시S8은 16일 동안 100만4천대가 팔렸다.

이번에는 장기간 쌓인 프리미엄폰 대기 수요의 상당수가 갤럭시노트8에 몰릴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달 2년 약정이 끝나는 갤럭시노트5 구매자만 70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갤럭시노트8의 예약판매 기간이 8일로 전작보다 짧고, 출고가가 100만 원을 훌쩍 넘어 기록 경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