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사전 예약판매 첫날 신청물량이 39만 대를 넘어섰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 예약판매 첫날인 전날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신청 수량이 39만5천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전체 사전예약 판매량을 하루 만에 뛰어넘은 수치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해 8월 6일부터 18일까지 13일간 38만대의 예약판매 실적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에 나온 갤럭시S8은 첫 이틀 동안 55만대 예약판매를 기록했다.
다만 상당수 판매점에서 물량 확보를 위해 이통사별로 중복집계해 신청하는 관행을 고려하면 실제 신청 건수는 이보다 작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전 예약된 물량 중 64GB 모델 비중은 65%였고 256GB 모델 비중이 35%였다. 인기 컬러는 딥씨블루, 미드나이트 블랙 순이었다.
갤럭시노트8의 사전 예약판매 기간이 8일로 전작보다 짧지만 초반 인기가 이어진다면 사전예약 물량이 1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노트 시리즈 열성팬들이 갤럭시노트8의 출시를 삼성전자가 사전 체험존을 역대 최다 수준으로 마련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 효과가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평가다.
갤럭시노트8 사전 예약판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15일부터 예약 가입자를 우선으로 사전 개통이 진행된다. 일반 판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갤럭시노트8의 출시 가격은 64GB 모델은 109만 4천500원, 256GB 모델이 125만 4천원에 책정됐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