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표결이 부결되면서 후폭풍에 휩싸였던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전열을 재정비하며 야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캐스팅 보트를 쥐었던 국민의당에 대한 성토가 강하게 터져 나왔다.
전날 김이수 후보자 인준안이 부결되자 우원식 원내대표는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즉각 중진의원 간담회와 원내지도부 회의를 열고 신속하게 책임론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자 부결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 '김이수 부결'에 따른 전열을 재정비하는 데 당력을 집중했다. 추미애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재판소장 인준 부결은 탄핵 불복이고 정권교체 불인정"이라며 "탄핵을 완수한 국민이 바라는 적폐청산을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함께 짓밟았다"고 규정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이수 재판관에 대해 "40년간 존경받는 법조인으로 살아왔고,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신장에 앞장섰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코드인사로 낙인 찍혔다"며 "헌법재판소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한 민주주의적 다양성을 확인했다는 이유로, 그것이 색깔론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폐세력인 자유한국당의 환호에 동조한 국민의당을 보면서 자괴감을 느끼는 것은 저만이 아니"라고 규탄했다.
김태년 정책위 의장은 "국민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평생 노력해온 김이수 재판관을 부결시키는 것이 국민의당의 정체성인지 한번 묻고 싶다"며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과 지도부는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성찰해보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안보위기 상황에서 국회를 보이콧하고 돌아와서 처음 한 행동이 헌법재판소를 마비시킨 것"이라며 "국회 안위에 아무 관심이 없고 무책임한 반대를 일삼는 제1야당의 행태가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혜련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 김이수 후보자 인준 부결 행태는 거대 야당의 의회 폭거이자 대한민국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거대 야당은 국회를 그들만의 놀이터로 만들어버렸고, 헌법재판소장 인준 부결 사태를 축제 마냥 즐기고 환호했다"며 "참담하고 통탄스럽다. 대한민국 공당의 민낯이 가감 없이 국민들한테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특히 국민의당이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의 일원으로 김이수 당시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추천하고 인사청문회 통과를 위해 힘썼다는 것은 국민들이 다 아는 주지의 사실"이라며 "안철수 대표가 생각하는 선명 야당, 존재감이 어제와 같은 행위라면,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의 2중대이며, 앞으로 보수 야당과 함께 할 것임을 국민 앞에 당당히 밝힐 것을 제안한다"고 꼬집었다.
전날 김이수 후보자 인준안이 부결되자 우원식 원내대표는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즉각 중진의원 간담회와 원내지도부 회의를 열고 신속하게 책임론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자 부결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 '김이수 부결'에 따른 전열을 재정비하는 데 당력을 집중했다. 추미애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재판소장 인준 부결은 탄핵 불복이고 정권교체 불인정"이라며 "탄핵을 완수한 국민이 바라는 적폐청산을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함께 짓밟았다"고 규정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이수 재판관에 대해 "40년간 존경받는 법조인으로 살아왔고,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신장에 앞장섰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코드인사로 낙인 찍혔다"며 "헌법재판소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한 민주주의적 다양성을 확인했다는 이유로, 그것이 색깔론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폐세력인 자유한국당의 환호에 동조한 국민의당을 보면서 자괴감을 느끼는 것은 저만이 아니"라고 규탄했다.
김태년 정책위 의장은 "국민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평생 노력해온 김이수 재판관을 부결시키는 것이 국민의당의 정체성인지 한번 묻고 싶다"며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과 지도부는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성찰해보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안보위기 상황에서 국회를 보이콧하고 돌아와서 처음 한 행동이 헌법재판소를 마비시킨 것"이라며 "국회 안위에 아무 관심이 없고 무책임한 반대를 일삼는 제1야당의 행태가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혜련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 김이수 후보자 인준 부결 행태는 거대 야당의 의회 폭거이자 대한민국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거대 야당은 국회를 그들만의 놀이터로 만들어버렸고, 헌법재판소장 인준 부결 사태를 축제 마냥 즐기고 환호했다"며 "참담하고 통탄스럽다. 대한민국 공당의 민낯이 가감 없이 국민들한테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특히 국민의당이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의 일원으로 김이수 당시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추천하고 인사청문회 통과를 위해 힘썼다는 것은 국민들이 다 아는 주지의 사실"이라며 "안철수 대표가 생각하는 선명 야당, 존재감이 어제와 같은 행위라면,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의 2중대이며, 앞으로 보수 야당과 함께 할 것임을 국민 앞에 당당히 밝힐 것을 제안한다"고 꼬집었다.
/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