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농가에서 살충제 계란이 또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전수조사때 합격판정을 받았던 농장의 유통 계란에서 살충제가 초과 검출돼 전량 회수·폐기 조치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여주 안병호 농장에서 생산한 '맑은 계란'(08 계림)으로, 유통기한이 9월 28일인 제품이다. 이 계란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0.01㎎/㎏)을 초과한 0.04㎎/㎏ 검출됐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통시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 취약지대에서 유통 중인 계란을 수거·검사하고 있다. '맑은 계란'은 서울시가 수거해 검사한 제품이다.

해당 계란생산 농장은 지난달 이뤄진 농림축산식품부의 전수 점검 당시 부적합판정을 받은 52곳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회수 대상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처나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