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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 의원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과천)이 14일 사회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청와대를 과천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청와대를 국민 휴식공간으로 돌려드리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 경호상 문제로 어려워진 것에 대한 대안으로 관악산이 자리 잡고 있는 과천청사로 청와대를 이전하는 구상을 밝힌 것이다.

청와대의 과천시 이전과 더불어 신 의원은 총리실 산하에 '과천시지원단'을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과천시는 기재부, 국토부, 산자부 등 6개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최근 5년 사이 인구가 1만 명이나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정부는 과천시를 위한 아무런 지원대책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신 의원은 총리실 산하의 '세종시지원단'처럼 '과천시지원단'을 신설해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 위치한 2만 평의 유휴지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이전하는 방안과 방위사업청과 연계하여 국방과학연구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어 최근 과천시 내 재건축단지와 학교에서 학부모와 주민들의 현장조사로 석면폐기물들이 잇따라 발견되는 석면관리의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정부가 석면 해체 작업을 승인하기 전에 현장확인을 의무화하도록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