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도내 구간 주자 66명을 확정했다.

14일 도청 행복바당에서 열린 제3차 평창올림픽 지원사업 추진회의 결과 결정한 봉송 주자에는 도에서 추천한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 감독과 이영표 전 축구국가대표 선수, 아테네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티인 윤미진 현대백화점 양궁단 코치, 방송인 크리스티나 등 12명이 포함됐다. 나머지 54명은 성화가 경유하는 7개 시·군에서 추천한 주자들이다.

올림픽 성화는 내년 1월 5일부터 20일까지 수원을 시작으로 용인과 광주, 고양, 파주 등 도내 7개 시·군 293.6㎞를 달리게 된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도내 선수들의 훈련과 관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올림픽에 도내에서는 루지와 크로스컨트리 등 2개 종목에 4명의 선수가, 올림픽 직후 열리는 동계패럴림픽에는 알파인스키와 휠체어 컬링 등 3종목에 역시 4명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도는 또 올림픽 기간 경기장 일대에서 진행하는 문화행사 '자치단체의 날'에 도립무용단 등을 참여시키기로 했으며, 강원도와 손잡고 일본에서 열리는 2017년 투어리즘 엑스포에 참가해 관광 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도 장애인체육회는 다음달 출범을 목표로 1천여명 규모로 동계패럴림픽 서포터즈 '디딤돌'을 구성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