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서울시·강원도가 평창올림픽을 통해 일본에서 다시 한번 관광 한류를 일으키기 위한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

경기도는 오는 23일 일본 도쿄 국제전시장 빅사이트에서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3개 시·도 합동 관광설명회 'Three Friends Talk & Concert'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최원순 강원도지사,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한류스타인 슈퍼주니어와 티아라, 그리고 일본의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인 안도 미키도 자리에 함께해 경기도의 매력을 일본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걸그룹 티아라와 경기도의 먹거리 및 탈거리와 TV속 명소들을 소개하며 경기도의 매력을 주제로 각각 토크쇼를 갖게 된다.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관람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한국-일본 왕복 항공권, 호텔 및 리조트 숙박권 등 3개 시·도가 마련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도는 7일 인터넷으로 사전신청을 받은 결과 온라인용 무료입장권 1천장이 예약 시작 6시간 만에 모두 마감 된 점 등을 들어, 이번 행사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개 시·도는 이에 앞서 공동 개발한 10개 관광상품을 일본에 소개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서울시, 강원도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강득구 부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넘어 2020년 도쿄올림픽도 성황리에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두 번의 올림픽을 통해 양 국민 간 우애를 다지고, 특히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경기도를 방문해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