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수치를 낮추는 항당뇨 물질이 경기도 기술을 통해 개발됐다. 도는 개발과 동시에 민간에 기술을 이전해 상용화도 추진하고 나섰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는 노랑느타리버섯에서 혈당수치를 낮추는 물질을 추출하는 특허 기술을 개발해 민간에 기술 이전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순재 원장과 박순애 솔룸바이오텍 대표는 지난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기술이전 협약에 서명했다. 앞서 버섯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느타리버섯 품종인 '순정' 추출물이 당뇨 억제 효과가 있다며 추출 기술에 대한 특허를 신청, 지난 12일 특허증을 받았다.

'순정' 추출물은 혈당을 높이는 효소 중 하나인 알파글루코시다제(α-Glucosidase)활동을 방해해 혈당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솔룸바이오텍은 버섯을 이용한 건강보조식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도 농기원은 2020년 향후 3년간 기술사용료 150만원과 해당기간 동안 제품 매출액의 1%를 받는 조건으로 기술을 이전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