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이번 경기도 건설 신기술 박람회가 변화에 직면한 건설 경제에 새로운 길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27일 경기도 건설 신기술 박람회에 참석한 장현국(민·수원7·사진)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각 부스에 전시된 건설 신기술들을 어느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폈다.

화재 사고가 발생할 경우 화장실을 대피 공간으로 활용하는 신기술 등을 접하며 새로운 건설 기술이 도민들의 안전과 편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수차례 되묻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공학,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기술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건설도 마찬가지다. 러시아에선 24시간 만에 집 한 채를 뚝딱 만들어내는 건설용 3D 프린터가 개발됐다. 건설 부문에서도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신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때"라며 "신기술과 건설을 접목해, 건설의 새로운 의미를 찾자는 이번 박람회가 더없이 소중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경기도의회는 조례를 제정해 건설 신기술 박람회 개최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도·도의회가 합의한 연정 과제의 일환이기도 하다. 경기도와 건설 업계가 보다 빠르게 변화에 대응하고 발전의 중심에 서기 위한 것"이라며 "건설 경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정부·지자체 할 것 없이 SOC 예산이 줄어드는 추세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박람회가 건설 경제가 다시 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 경기도의회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