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801001955500092391.jpg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3주 연속 확대.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연속 확대됐다.

28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25일 조사 기준 서울지역 주간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8%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0.04%)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것이다.

잠실 주공5단지 50층 재건축 허용 이후 이 아파트를 비롯해 강남 개포 주공1단지, 대치동 은마, 강동 둔촌 주공, 압구정 현대 등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호가가 상승하면서 강남권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강남구 아파트값이 이번주 조사에선 0.10% 오르며 8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또 송파구의 아파트값은 잠실 주공5단지의 강세로 지난주 0.29%에서 금주 0.55%로 오름폭이 커졌다.

강동구도 0.12% 오르며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초구는 0.01% 하락하며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5% 상승했다.

분당구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0.08%로 지난주(0.18%)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안양시 동안구 역시 0.08%로 지난주(0.10%)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며 지난주(0.01%)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4%) 수준을 유지했으나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노원구의 경우 금주 전셋값도 0.01% 하락했다.

재건축 사업이 한창인 서초구 전셋값은 0.13% 떨어지며 지난주(-0.09%)보다 낙폭이 커졌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