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601001769300083421.jpg
용인서부경찰서 1인당 담당인구 1300여 명 '부동의 1위' /연합뉴스

최근 5년간 경찰관 1명당 담당 인구가 가장 많았던 경찰서는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로 나타났다.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2013∼2017년 1인당 담당 인구 상위 10개서' 통계에 따르면, 용인서부서는 2013년부터 올 6월까지 5년 내리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 1위를 기록했다.

용인서부서의 1인당 담당 인구는 2013년 1천387명, 2014년 1천325명, 2015년 1천343명, 2016년 1천330명, 올 6월 1천326명으로 1천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2위인 경기 남양주서는 2013년 1천59명, 2014년 1천10명이었다가 2015년부터는 900명대 후반으로 담당 인구가 약간 줄었다. 2013년과 2015∼2017년 3위에 오른 경기 화성동부서는 이 기간 983명에서 954명으로 감소했다.

이밖에 올 6월 기준으로 충남 세종서(914명), 경기 고양서(889명), 경기 분당서(881명), 경기 하남서(865명), 경남 양산서(860명), 경기 용인동부서(857명), 경기 일산서부서(854명) 등 상위 10개서 중 경기지역 경찰서가 8곳이었다.

이재정 의원은 "매년 경찰공무원을 증원하고 기능 조정을 통해 일선 배치를 늘리지만 아직 경찰 1인당 담당 인구가 여타 선진국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기본 책무인 만큼 경찰공무원 증원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